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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WA<한인타운노동연대>, 내부 노조원 탄압 주장 파문

노동자의 권리 보호와 한인 업체들의 노조 결성 지원에 앞장서온 한인타운노동연대(이하 KIWA·소장 알렉산드리아 서)가 정작 자체 노동 조합원들을 탄압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KIWA 노조원들은 운영진의 보복 행위 중단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등 내부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KIWA 직원 노조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 30분 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와 올림픽 불러바드에서 KIWA 지도부의 보복 중단 등을 요구하며 가두 행진을 진행했다.  전.현직 직원 및 커뮤니티 활동가 60여명이 행진에 참여했다.   KIWA 노조원인 니넬 모랄레스는 “노조가 결성된 후 상사는 내가 맡고 있던 조직 교육을 진행하지 못하게 하고 조직 캠페인과 중요한 활동에서 배제시켰다”며 “특정 커뮤니티 리더와의 협력을 중단하라는 지시까지 했는데, 이는 개인에 대한 보복일 뿐 아니라 KIWA 직원의 신뢰와 사기를 해치는 행위”라고 말했다.   KIWA는 지난 9월 전국노동관계위원회(이하 NLRB)가 주관한 투표를 통해 정식으로 노조가 설립됐다. 하지만, KIWA 노조 측은 “노조 설립 후 노조원을 상대로 한 KIWA 지도부의 보복 행위가 확인됐다”고 주장하며 가두 시위의 배경을 알렸다.   아리아나 로드리게스 KIWA 커뮤니케이션 코디네이터는 “우리가 인스타그램에 이야기를 공유한 이후 전직 직원 수십 명이 본인이 당한 보복 경험을 알려왔다”며 “KIWA에서는 5년 전에도 이러한 이유 때문에 노조 결성 운동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노동자의 권리를 대변하는 KIWA임에도 조직 문화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는 직원도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직원은 “KIWA는 억압적 의사 결정 구조 때문에 스트레스가 매우 심한 곳”이라며 “감정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며 일하기가 불가능하며, 이런 직장은 난생 처음으로 이런 상태라면 단체 자체가 기능하기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KIWA의 자체 노조 설립 저지 논란은 NLRB 투표 이전부터 계속돼왔다. 〈본지 8월 29일자 A-2면〉   관련기사 노조 돕는 KIWA<한인타운노동연대>, 자체 노조 설립은 저지 시도 당시 KIWA 노조 결성에 참여한 직원 13명의 얼굴과 이름, 노조 설립을 호소하는 그들의 메시지가 소셜 미디어 게시물로 올라가자 운영진이 일부 직원들에 대한 직급 강등, 근무 시간 단축 강요 등을 했다는 폭로가 이어진 바 있다.   본지는 알렉산드라 서 KIWA 소장 등 운영진에게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전화를 했지만, 4일 오후 5시 현재 답변을 받지 못했다.   한편, KIWA는 그동안 한인타운 업체들의 노조 설립을 지원해 온 CRRWU(California Retail & Restaurant Workers Union)와 사실상 같은 기관이라는 점 때문에 논란이 되기도 했다. CRRWU의 대표(호세 허난데스)와 재무 담당(알렉산드라 서) 등이 KIWA의 핵심 인사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CRRWU는 코웨이 USA 등의 노조 결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왔지만, 결성 과정에서 공문서를 위조하는 등 위법 행위를 해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일기도 했다. 결국 CRRWU가 적극적으로 나섰던 코웨이 USA, LA 한남체인 노조 결성 투표는 모두 부결됐다. 장열·김경준 기자노조 탄압 직원 노조 노조 결성 노조 설립

2024-11-04

미네소타주 소재 한식당 '김스' 노조결성 뒤 폐업

직원들의 노조 결성을 막으려고 했던 미네소타주의 유명 한식당〈본지 6월 28일자 A-3면〉이 최근 폐업했다.   관련기사 제임스 비어드상 한인 셰프, 직원들 노조결성 놓고 갈등 미네소타주 지역 매체 이터 트윈시티(Eater Twin Cities)는 미니애폴리스 지역 한식당 ‘김스(Kim’s)’가 오는 30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지난 23일 보도했다. 식당 운영사인 베스탈리아 호스피탈리티 측은 계속된 재정 적자를 폐업 이유로 밝혔다.     일각에서는 식당 내 노조 결성을 두고 생긴 운영사와 직원들 간의 갈등이 폐업 원인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터 트윈시티는 식당 폐쇄는 종종 노조 파괴 수단으로 인식된다며 노조가 생긴 뒤 폐점하게 된 일부 스타벅스 매장을 예시로 들었다.     지난 6월 김스 직원 식당들은 급여, 근무 지속성 등 처우 개선 향상을 이유로 베스탈리아 호스피탈리티 측을 상대로 노조를 결성했었다.     이후 두 달 만에 식당이 폐업을 결정하면서 노조 결성이 무색하게 됐다.   김스 직원들은 노조 결성을 지원한 노동조합 ‘유나이트 히어 로컬 17’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슴 아픈 일”이라며 “존중받으며 일할 자격이 있기에 노조를 조직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회사 대표인 앤 김 셰프는 요식업계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수상자다. 넷플릭스 푸드 다큐멘터리 시리즈 ‘셰프의 테이블’에도 출연한 유명 셰프다. 김경준 기자미네소타 한식당 노조 결성 직원 노조 식당 노조

2024-08-23

MTA 직원 폭행 지난해 최고

뉴욕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직원들에 대한 폭행이 지난해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MT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월부터 11월까지 버스와 열차 서비스 부분에서 일하는 운전사와 역무원 등 각 부서의 직원에 대한 승객들의 폭행은 121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2월 4주간에는 15건이 집중적으로 발생해 1년 전체로는 최소 136건 이상으로 집계됐다.   MTA 직원들에 대한 폭행은 최근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했는데 지난 2019년에는 94건 정도였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해 승객수가 급감했던 2020년에는 오히려 96건으로 늘었고, 2021년에는 118건을 기록했다.   이어 승객수가 점차 늘어나기 시작한 지난해에는 136건으로 증가했는데, 일부에서는 승객들이 MTA 직원들에게 가한 욕설·침뱉기 등 상대적으로 경미한 공격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집계되지 않은 전체 공격 건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MTA 직원들에 대한 폭행 내용을 보면 버스 서비스 직원에 대한 폭행이 80% 정도, 열차 서비스 직원에 대한 공격이 20% 정도였다. 이는 버스 서비스 직원들의 경우 승객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적으로 접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욱 쉽게 폭행을 당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에서는 이같은 MTA 직원들에 대한 폭행이 늘어나는 데는 노선과 서비스 축소에 대한 승객들의 좌절과 불만이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MTA 직원 노조 리처드 데이비스 위원장은 “MTA 직원들에 대한 승객들의 공격은 노선과 서비스 축소, 버스와 열차 대기 시간 지연 등에 대한 불만이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직원 폭행 직원 폭행 직원 노조 폭행 내용

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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